부시장 단장으로 접종시행계획수립부터 보관업무 등 총괄

김포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월 말부터 전 국민 무료접종을 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김포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접종시행 계획 수립, 접종센터 설치 및 운영관리, 접종인력 교육 및 관리, 백신 보관 점검 등 업무를 맡는다.

시는 이와 함께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상황 관리와 역학조사, 피해보상 접수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모든 업무를 총괄토록 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백신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접종해 집단면역을 조기에 형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오는 11월 전 백신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의 종류가 4종류나 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성공을 위해 민간의료기관, 경찰, 소방당국 등과 함께 모든 자원을 가동할 것”이라며 “교통 불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수송대책과 방문 접종, 사전예약 안내 등 접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 접종될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의 mRNA(핵산)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J&J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4종류다.

이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 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은 백신용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초저온 냉동고는 국비 100%를 지원받아 지자체에서 구입, 설치한 후 백신접종이 이뤄진다.

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접종은 별도로 마련될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된 곳에서 접종할 방침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