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정왕1동 복지발굴단 위원들이 지역의 원룸 및 주택 밀집지역 돌며 복지 위기 가구 찾아 나섰다./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정왕1동 복지발굴단은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지난 18일 원룸과 주택밀집지역 일대에서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발굴단은 마을 내 은둔형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집이 복지홍보물을 부착하고 지역 내 상가, 기업체 등을 방문해 각종 복지제도를 홍보하는 정왕1동 복지 특화사업으로, 지난해 지역주민 14명을 모집한 후 4개 조로 편성해 매월 마을 속으로 찾아가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위기 가구, 주거 취약가구 등을 선제로 발굴해 300여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참여 인원 및 대상 지역을 확대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발굴단 최길순∙조돈일 위원은 “발굴단 활동을 하며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다 보니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도를 알지 못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나의 작은 활동이 우리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채 정왕1동장은 “올해 겨울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과 겹쳐 소외계층이 예년보다 더욱 춥고 힘들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주변에 위기에 처한 이웃이 있다면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로 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는 복지발굴단을 포함해 레인보우 네트워크, 위고박스 운영, 취약계층 방문모니터링 등 동 실정에 맞게 각종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기존 복지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원개발과 사각지대 발굴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정왕1동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