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아파트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 2명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30대 중국 국적 입주민이 8일만인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포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A(35)씨가 이날 경찰서에 출석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40분쯤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B씨와 C씨 등 50대 경비원 2명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비원들을 향해 욕설하면서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는다.

B씨와 C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대로 종합적인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당초 지난 15일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날짜를 미뤘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