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23일 여주교도소에 설치된 신속PCR검사 나이팅게일 검사소에 교도관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대규모 시설에 대한 ‘신속PCR검사’를 실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부터 여주교도소, KCC 여주공장,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대순신진리회 종단 등 대규모 시설 9개소에 대해 이동검사소를 설치해 종사자와 재소자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속PCR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한 시설 관계자는 “신속PCR 전수검사를 통해 관계자 전원이 특이사항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규모 집단 감염의 공포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여주시와 여주시의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검사를 계속해 줄 것을 시와 시의회에 요청한다”고 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여주교도소, 대순진리회 종단 등 시설들에서도 시의 신속PCR검사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검사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방식과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검사의 장점을 합친 방식으로, 1~2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대규모 시설을 찾아가며 신속PCR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파 속에도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해당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 17일까지 여주시민 약 25%에 해당하는 2만7800여명이 신속PCR검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 17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