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포인트 2억여원 인천e음 지급
빠른 소비 독려 소상공인 지원키로
전통시장 이용·지역 농산물 구매도
▲ 지난 15일 인천환경공단은올해 졸업을 맞은 자녀를 둔 공단 직원 60명에게 지역 소상공인이 만든 파이를 선물했다. /사진제공=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 복지포인트 2억1000여만원을 인천e음카드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달 중 복지포인트를 인천e음카드로 지급하고, 설 명절 전 직원들의 빠른 소비 독려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기존에는 공무원 개인별 자율항목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공단에 더해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등 공무원 복지비 일부를 인천e음 카드를 통해 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지역 기관마다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13조3000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카드 매출액은 2조86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올해 졸업을 맞은 자녀를 둔 공단 직원 60명에게 지역 소상공인이 만든 파이를 선물하며 졸업을 축하는 자리도 가졌다.

또 중소기업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신속집행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금 등 각종 지원을 통해 226억8000만원을 신속집행했다.

이 밖에도 구내식당 식자재 전통시장 이용, 강화섬쌀 등 지역농산물 구매, 비대면 랜선 회식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김상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책임경영은 물론, '공기와 물이 깨끗한 도시,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