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수원미술연구 제4집' 발간

수원시립미술관이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 제4집'(사진)을 발간했다.

이번 '수원미술연구 제4집'에는 수원의 전시공간과 수원 미술계를 중심으로 '수원미술연구' 및 미술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한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수원미술연구' 부분에서는 1957년 수원문화원 개관 이후, 2015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 전까지 수원 지역의 전시 공간에 관한 연구가 실려 있다. 이와 함께 수원 미술계에서 미술 교사들의 역할과 다양한 활동들을 조명하고 '수원미술연표'를 통해 수원미술이 걸어온 발자취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두 번째로 미술관이 앞으로 나갈 방향에 관해 다루고 있는 '미술관 연구' 부분에서는 타 미술관 사례를 통해 수원시립미술관이 나아갈 길을 짚어본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의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장의 '지역 공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의 방향성과 기능', 류정아 한국관광문화연구원의 '스마트 융합 시대의 미술관 기능의 개선 방향' 등의 글이 수록돼 있다.

마지막 부분인 '이영미술관 소장 기증자료 목록'에는 지난해 진행된 이영미술관의 수원시립미술관 기증 미술자료 아카이브 1069점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수원미술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아카이브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이번 출간의 의의를 전했다. 이번 '수원미술연구 제4집'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 열람할 수 있다. 031-228-38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