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발전후원포럼 심포지엄
“주변 학교 16곳, 청년 주제 최적”
▲ 지난 14일 오후 인천대발전후원포럼(대표 최계운·왼쪽 두번째)이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활용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대발전후원포럼

인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공간활용과 맞물려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스퀘어와 청년창업, 청춘가(街) 등의 제물포역 일대 활성화에는 이에 걸맞은 인천대 캠퍼스의 활용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대발전후원포럼(대표 최계운)은 지난 14일 오후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용 온라인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순복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물포역 주변에는 청운대학교를 비롯해 초중고교가 16곳이 있다”며 “이런 지역 여건을 활용해 청년을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인천대도 제물포캠퍼스를 제물포역 도시재생사업에 맞은 공간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승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제물포캠퍼스 공간 활용 전략'으로 주제 발표하면서 “평생대학과 시민들의 재교육, 창업, 인문학 등을 교육하고 복합문화, 전시시설 등을 도입해 제물포 캠퍼스가 지역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제물포캠퍼스를 송도캠퍼스와 송도 11공구의 투자의 밑천을 마련하는 곳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제물포역 일대를 ㅁ살릴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물포역도시재생사업은 2025년을 목표로 지방정부와 공기업, 민간사업자가 434억 원을 투입해 미추홀구 도화동과 숭의동 일대 24만5000㎡를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제물포역 주변은 2009년 인천대 송도 이전 이후 거주와 유동 인구 감소와 노후 건축물(20년 이상 건축물 전체의 34%)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지난해 6월 말 도화동 제물포캠퍼스(옛 인천전문대) 터 22만여㎡에 대한 소유권을 인천시로부터 돌려받았다. 제물포캠퍼스 터는 인천대 소유였지만 2010년 송도캠퍼스를 준공하면서 인천도시공사에 소유권을 넘긴 뒤 무상으로 임대해 왔다.

인천대 측은 제물포캠퍼스를 평생교육시설과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를 영재로 활용하고,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에 전체 터의 30%를 상업지역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