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8명이 아파트 단지 내 소규모 모임 등으로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의 추가 확진자가 1명에 그치면서 확산세가 크게 누그러진 모습이다.

연수구는 14~16일 연수지역 모 아파트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3일간 검사 대상은 1352명으로 집계됐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35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A씨의 감염 경로도 아파트 단지 내 지인 모임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까지 늘었다.

구는 주민 B씨가 주도한 소규모 모임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와 함께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수 검사에서 1명을 제외한 주민 1351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추가 확진자 A씨 역시 아파트 단지 내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