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탄면 행정복지센터 설계공모 투시도./제공=파주시

파주시는 광탄면 행정복지센터 증축을 위한 건축설계공모 심사를 완료하고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설계공모 당선작에는 서울시에 있는 코스모스건축사사무소와 천장환 건축사의 공동작 ‘마당깊은 집’이 선정됐다.

입상작은 ㈜건축사사무소 오브, 페이퍼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태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창고와 인디의 공동작이 선정됐다.

이번 설계공모의 당선작에는 설계권과 설계의도구현권이 부여되며 입상작에는 소정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마당깊은 집’의 설계 의도는 잃어버린 공동체 일상을 되찾기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작은 스케일로 나누어 건물과 건물, 건물과 자연이 중첩되게 했다.

설계공모 심사위원들로부터 “세 개의 건물로 나눔을 통해 대지가 가진 복합적인 맥락을 잘 해석하고 있다”, “내부의 마당공간을 중심으로 주민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공간을 우수하게 풀어냈다”, “재료 및 형태가 절제돼 지역에 잘 맞는 디자인을 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광탄면 행정복지센터 증축은 기존 1995년 준공된 광탄면행정복지센터의 행정기능과 주민자치센터 기능을 분리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상 2층, 연면적 1091㎡,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돼 2022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주민자치시설이 부족한 광탄면에 이번 행정복지센터 증축을 통해 문화와 소통의 중심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