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청 전경./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는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에 따라 지역 내 피해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신고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 등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아동학대신고는 총 66건으로, 그동안 용인 아동보호전담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했으나 지자체 중심으로 아동보호체계가 개편되는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신고 건에 대해선 여주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사업 선도지역’으로, 지난해 10월14일 인사발령을 통해 행복지원국 여성가족과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 2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을 배치하는 등 선제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주변에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시민들께 부탁드린다”며 “시는 단 한명의 아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