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화산재를 분출한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스메루산.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스메루 화산(해발 3676m)이 16일 분화, 화산재 구름이 약 5㎞ 높이로 치솟았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스메루 화산은 현지시각 전날 오후 5시24분 분화했다.

분화로 인해 화산재 등 뜨거운 구름은 4.5∼5.6㎞ 높이로 치솟으면서 주위로 퍼져나갔다.

아직 주민 대피령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활동 관련 사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스메루 화산은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 지난달 분출 때는 주민 55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1만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화산과 지진의 활동이 잦다. 활화산의 경우 128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