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태국오픈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신승찬(왼쪽)과 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태국오픈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이자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인 이소희-신승찬 조는 16일 방콕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 1대 2(21-15 15-21 16-21)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역시 4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조와 접전 끝에 1대 2(17-21 21-17 20-22)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6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에게 1대 2(21-17 17-21 20-22)로 아쉽게 패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8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 역시 4강전에서 세계랭킹 7위 리양-왕지린(대만)에 1대 2(21-15 14-21 14-21)로 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9위 안세영(삼성생명)도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대 2(18-21 16-2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 최종 3위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전영오픈 이후 약 10개월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단식 포함 5개 부문에서 4강전에 올랐으나 모두 패하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계속 태국에 머물며 19∼24일 도요타 태국오픈, 26∼31일 BWF 월드 투어 파이널까지 연속해출전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