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제27대 대한자전거연맹회장에 당선, 4선 연임을 확정했다.

대한자전거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 한 구자열 후보에 대해 규정에 따라 심사를 진행한 뒤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자열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의 최종 임원 인준 절차를 거치면 4선 연임을 확정한다.

앞서 구자열 당선인은 2009년 2월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비인기 소외 종목이던 자전거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재임기간 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하면서 대한자전거연맹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경쟁력을 바탕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상생 발전을 이룩하도록 초석을 다졌다.

이번 당선으로 2025년까지 다시 한 번 연맹을 이끌게 된 구자열 회장은 “먼저 코로나19로 미뤄진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다. 또 내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 육성과 지원에 집중하겠다. 특히, 대한자전거연맹이 보다 청렴하고 윤리적인 체육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전거인 모두가 상호 존중과 협력하면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모든 경기인과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자열 회장은 지난 12년간 자전거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사이클연맹 (UCI)로부터 2018년 9월 공로상을 받았다. 아울러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지난해 11월 진행한 임원 연임제한 심의에서도 연맹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1월 7일 끝난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선거 후보 등록 기간에 단독 입후보했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