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첫손
경복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학교가 전국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서 취업률 80.2%를 기록,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가 상승한 수치로 개교 이래 최고의 취업률이다.

14일 경복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계속해서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76.9%, 2018년 75.5%, 2019년 78.2%다. 졸업생 2000명 이상의 수도권대학에선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차지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도권이 아닌 전국에서 졸업생 2000명 이상의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은데는 원스톱 진로 및 취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학일자리센터의 역할이 컸다.

여기에 학생선발부터 교육과정, 졸업 후 취업까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경복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7500여개 산업체와 졸업생 한 명당 3개 산업체에 취업을 약속하는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원스톱 진로와 취업을 돕고 있다.

함도훈 취업처장은 “청년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개교 이래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해 기쁘다”며 “그동안 폭넓은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혁신 프로그램, 학생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 등이 성과를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높은 취업률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2019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단체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