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전경./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이 추진하는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지가 오는 3월쯤 결정될 전망이다. 공동화장장은 가평군을 포함해 남양주·구리·포천시와 함께 사용하는 종합 장사시설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후보지 유치 신청을 통해 3곳 중 가평읍 개곡2리와 복장리 등 2곳을 1차로 선정했다.

군은 후보지 2곳을 대상으로 3월까지 타당성과 현장 조사 등을 거쳐 건립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화장장은 2026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30만㎡에 화장로 10기 내외의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100억원으로 추산됐다.

앞서 가평군과 남양주·포천시는 지난해 5월 공동화장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뒤늦게 구리시도 참여했다. 화장장을 가평에 건립하는 대신 나머지 3개 시가 사업비를 더 많이 내기로 했다.

화장장 건립 지역에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가평군은 해당 지역에 12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페, 봉안용품 판매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줄 예정이다.

주변 지역에도 280억원 규모의 지원과 함께 화장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를 위해 가평군은 5월까지 공동화장장 건립지역과 주변 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3개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중앙부처 심의 등 행정절차와 화장장 설계 등을 거쳐 2023년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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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가평 또 공동화장장 '뒤숭숭' 가평군이 남양주·구리·포천시와 함께 사용하는 공동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난관에 부딪혔다.<인천일보 1월15일자 1면>유치신청을 한 마을 3곳 중 입지 조건이 맞지 않아 제외되거나 주민들의 반대로 신청을 철회했기 때문이다.현재로썬 마을 1곳이 남았지만 입지 타당성 등 여러 과정을 통과할지도 의문이다. 자칫 원점에서 다시 출발할 가능성도 크다.3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6일∼12월25일까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의 건립지를 공개 모집했다.그러자 가평읍 개곡2리·복장리, 상면 봉수리 등 3개 마을이 유치신청을 냈다. 이중 봉수리는 서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