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신도 1단계 해상교량 착공
국·시비 1245억 투입 2025년 완공

'영종~신도 평화도로(조감도)' 건설공사 착공식이 27일 열린다.

이 사업은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공사의 첫걸음으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1단계 해상교량으로 추진된다. 이에 지난해 4월 설계·시공 일괄방식(턴키)으로 조달청에 입찰이 의뢰돼 시공사는 (주)한화건설 외 6개사가, 감리사는 (주) 건화 등 5개사로 지정됐다.

중구 운서동(영종도)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신도) 일원을 해상교량 2520m, 연결도로 1530m 등 길이 4050m로 잇고, 폭은 보도와 자건거도로까지 포함된 왕복 2차로 13.25~15.5m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국비 764억원, 시비 481억원 등 모두 1245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완공은 2025년 4월로 계획됐다.

착공식은 27일 오후 3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항 선착장에서 경과보고와 기념사 및 축사, 발파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고, 참가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50여명으로 최소화한다.

문재인 정부의 남북정책 중 서해평화협력벨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핵심시설인 서해남북평화도로는 영종도에서 신도와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공단과 해주까지 80.44㎞ 구간을 잇는다.

한편 인천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사업비 문제로 당초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됐지만 향후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설계는 4차로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