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안산, 작년 기초지자체 '탑 5'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이 경기 2조5100억원, 인천 2조4945억원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총 13조3000억원으로 이는 2018년 대비 35.9배, 2019년 대비 4.2배 수준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표 참조>

특히 아동수당,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정책발행 규모는 총 3조8000억원이며, 2020년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과 정책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을 합하면 총 17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은 행안부가 지자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각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에 따른 판매액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대부분 지역에서 총판매액이 국비지원 발행규모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시·도별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실적은 경기 2조5100억원, 인천 2조4945억원, 부산 1조2385억원 등이다. 전국 판매액 상위 5개 기초자치단체는 전북 군산 4971억원, 경북 포항 4034억원, 경기 화성 2799억원, 경기 안산 2016억원, 청주 1975억원 등이다.

행안부는 2021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규모를 총 15조원으로 확대하고, 10% 할인 판매를 위한 국비 1조5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9조원 규모에 대해서는 조기지원 사업으로 국비 8%(국비 7200억원, 지방비 2% 매칭)를 지원하고, 4조8400억원 규모는 추가지원 사업으로 상반기 판매실적 점검 및 별도 수요조사를 거쳐 국비 6%(국비 2904억원, 지방비 4% 매칭)를 준다. 여기에 경기도 성남, 화성 등 불교부 지자체에는 한시 사업으로 1조1600억원 규모에 국비 3~4%(국비 418억원, 지방비 6~7% 매칭)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 행안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자체 협동으로 설 명절 전까지 2조7000억원을 판매하고, 1사분기인 3월까지 4조5000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판매할 방침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