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헌면과 남면 일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이번 해제로 시가 추진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 주민들도 군부대 동의 없이 건축행위가 가능해지면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은현면 도하리, 남면 상수리 일원 99만2000㎡ 규모의 군사시설이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이 중 61만4641㎡는 비행안전구역의 중첩규제 지역이다. 신축 건축물 높이 12m~15m 제한, 군 협의 필요 등으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향후 경기북부 산업‧경제 중심축으로의 도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500억원을 들여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국방부와 수차례에 걸려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제한보호구역 해제지역은 고도제한의 규제가 풀렸다. 비행안전구역의 경우 건축물 신축이 최대 65m까지 가능해졌다.

현재 은남일반산업단지에는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전자·전기·기타 기계·물류 등 8개 첨단 유망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3946억원의 경제효과와 18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