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개발사업·문화산업화 통해
든든한 부천 만들기 역량 집중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일자리 창출 매진 경제회복 주력

사람중심 포용도시 최우선 가치
친환경 자족도시 건설에 박차
▲ 장덕천 부천시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올해를 경제활력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일자리 창출, 5대 대규모 개발사업, 문화의 산업화’를 통해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시민 곁에 언제나 힘이 되는 '든든한 부천'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일자리는 시민 삶의 기반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라며 “올해 지역특화 일자리,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지난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나는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경제도 위기를 겪는 참으로 고단한 한 해였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선별 진료소 운영, 요양병원 등의 코호트 격리 등 지역사회 확산 저지를 위한 특단의 대응 조치와 함께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및 새희망자금 지원 등 과감한 적극재정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부천시는 올 한 해 '희망과 도약의 경제 활력 도시, 사람 중심의 포용 도시, 삶이 행복한 스마트 안심 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환경 도시'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장 시장은 “2021년을 경제활력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 5대 대규모 개발사업, 문화의 산업화'를 통해 조속히 지역 경제 충격을 극복해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일자리 정책에 힘을 실어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은 지역특화 일자리,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비대면 마케팅 사업과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상향했다. 언택트 중심의 마케팅 활동 지원과 특례보증 지원금 2억원 확대 편성으로 튼튼한 중소기업을 육성한다.

5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는 2만 가구 주택과 첨단산업기능을 갖춘 미래형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대장신도시', 1500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융복합 R&D시설, 복합문화·스포츠시설을 짓는 '종합운동장 일원 부지', 5500여 가구의 주택과 함께 풍부한 녹지 축을 활용해 스마트한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역곡 공공주택',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오정 군부대 도시재생사업', 문화산업 핵심거점 영상콘텐츠 생산 메카로 만들 '영상문화산업단지'가 있다.

시는 또 웹툰융합센터부터 문화예술회관, 폴리스튜디오(영상물 사운드 제작 시설), 실감형콘텐츠 시민체험관, 뮤직플랫폼(음악창작 기반시설)까지 다채로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문화의 산업화 기반을 탄탄히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정책도 펼친다.

비대면 어르신 맞춤형 돌봄 서비스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및 돌봄시설 지속 확충, 학생 중심의 특성화 교육과 노후 학교시설 개선, 장애인 회관 및 인권센터 운영, 여성 일·쉼 지원센터와 안심귀갓길 조성, 청년 제로(ZERO)주택 공급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정부가 국가대전환 사업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에 부응해 54개 사업에 2960억원을 투자하는 '부천형 뉴딜' 사업도 적극 펼쳐 나간다.

장덕천 시장은 “올 한 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경제와 민생 보호에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부천'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