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학교 사이버연수원 메인화면.

아주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가족기업을 위한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주대 LINC+사업단이 만든 사이버연수원(AEIN, Ajou E-Innovation Net)은 1500여개의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4대 법정 의무 교육’ 서비스를 시작한다.

법정 의무교육은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연 1회 이상 직장 내 안전한 근무환경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 ▲산업 안전 보건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이 포함된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의무교육이나, 중소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인증이나 비용 등의 어려움이 있다.

이에 아주대 LINC+사업단은 지난해 10월 국내 대학 최초로 사이버연수원 AEIN을 만들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내 평생교육 인증기관인 ㈜에듀엠과 협력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안전 보건 교육’ 등 8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개월여 동안 1100명 이상의 가족기업 임직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학교는 시범 서비스로 가족기업에 무료교육을 제공했다.

아주대는 향후 사이버연수원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능 개선을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교육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필수 교육 이외에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등의 권장 교육과 ▲퇴직 연금 ▲세무 교육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온라인 세미나실 ▲사이버 도서관 등 다양한 플랫폼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오영태 아주대 산학부총장은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우리 대학의 가족기업 및 협력 기업들에 높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