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2021년 새해를 맞아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부평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를 선포했다.

14일 구는 ‘2030년을 위한 부평의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로 ▲1. 사회안전망 확보, ▲2. 안심급식 ▲3.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삶 ▲4. 품격 있는 교육도시 ▲5. 성 평등 사회 ▲6. 깨끗한 물 효율적 이용 ▲7. 친환경 에너지 ▲8. 활기찬 경제생태계 ▲9. 풍부한 도시환경 인프라 ▲10. 불평등 감소 ▲11. 희망찬 미래도시 ▲12.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13. 저탄소 녹색도시 ▲14.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 ▲15. 건강한 녹색생태 보존 ▲16. 구민의 신뢰받는 행정 ▲17. 구민과 같이 만들어가는 도시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이란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의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지방정부가 수립하는 ‘종합발전계획’은 분야별, 또는 기능별로 편제된 각 부서만의 ‘정책적 개발수단’을 제시하는데 그치는 한계가 있다.

반면, ‘지속가능발전’은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구성원 간 합치된 목표와 세부목표’를 설정함으로써 확정된 목표방향으로 일정하면서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하다. 특히 행정부서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목표달성을 위한 모든 정책수단이 협력적으로 작용하는 장점을 지닌다.

구 관계자는 “지속가능발전은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환경·사회·경제 문제에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에 적정한 삶의 질을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