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의 물탱크 배관이 누수돼 주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미추홀구 도화동 한 아파트 옥상에서 물탱크 배관이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다량의 물이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흘러내리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소방본부에는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57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되는 등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파에 배관이 얼어 팽창했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갑자기 녹아 동파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