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호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가 전국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인천 서구는 지난 12일 기준 배달서구가 주문액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처음 선보인 배달서구는 5월부터 공식출범해 2분기에만 가맹점 모집 900개소‧평균 주문건수 9800건‧주문액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3분기에는 가맹점 1300개소‧평균 주문건수 3만5000건‧주문액 9억원에 이어 4분기에는 가맹점 2000개소‧평균 주문건수 8만건‧주문액 21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맹점의 경우 월평균 주문액이 100만원을 넘어섰다.

서구는 배달 서구 성장을 ‘결제액 1조원’에 달하는 지역화폐 서로e음 플랫폼에서 찾고 있다.

39만명에 달하는 회원 수와 별도 회원가입 없는 쉬운 접근성, 다양한 쿠폰 이벤트 등 실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나가려는 높은 시민의식 등을 꼽고 있다.

비용 및 수수료 면에서도 민간배달 앱 이용 시 입점수수료‧마케팅비용‧중개수수료로 들어가는 월평균 40만원, 1년이면 무려 480만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도 없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방문객이 줄어드는데 반해 배달량이 급증하면서 배달음식점이 크게 늘었다. 서구는 지난해 초 1552개소였던 배달음식점이 지난 한 해만 2배 가량 증가해 3000여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8만명이 넘는 구민이 1회 이상 이용할 만큼 배달서구는 서구 소상공인과 구민에게 꼭 필요한 배달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1등 공공배달 앱의 위상에 걸맞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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