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래. 인천일보 DB

한나래(29·인천시청·204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한나래는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던 츠베타나 피롱코바(34·불가리아·136위)에 1대 2(0-6 6-3 1-6)로 졌다.

지난해 처음 호주오픈 단식 본선에 올랐던 한나래는 이로써 2년 연속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1세트 첫번째 게임이 아쉬웠다.

한나래는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4번의 듀스 접전 끝에 내줬다.

한나래는 1세트 2번째, 3번째 게임에서도 듀스 게임을 펼쳤지만 모두 빼앗기면서 결국 1세트는 0대 6으로 마무리됐다.

2세트는 더욱 치열했다.

2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6차례 듀스 끝에 가져오며 기회를 잡은 한나래는 게임 스코어 1대 1 상황에서 두 번째 서브게임을 9번의 듀스 혈투 끝에 지켜내며 결국 2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운명의 3세트.

한나래는 초반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 당하며 0대 4로 끌려갔고 끝내 2년 연속 호주 오픈 본선 진출이란 도전을 멈춰야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