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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서 간판 불을 끄고 문을 닫은 채 몰래 영업한 홀덤펍 4곳이 경찰에 고발됐다.

서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홀덤펍 4곳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하는 업소로 코로나 취약시설 중 하나로 지목돼왔다.

적발된 홀덤펍 4곳은 심곡동과 왕길동, 오류동, 청라동 등에 위치한 업소로 방역당국이 내린 집합 금지를 위반하고 지난달 22∼29일 영업을 하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홀덤펍 업주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간판을 끈 상태로 출입문을 잠그고 사전에 예약된 손님들을 대상으로만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경찰이 적발한 내용을 통보해줘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 고발 조치를 했다”며 “집합 금지를 어긴 업주와 이용자 모두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