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미술관이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도미술관이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 '2020 미술주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데에 따른 성과다.

'2020 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해 9월24일부터 10월11일까지 전국 302개 미술관과 비엔날레가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술주간 프로그램과 매칭해 경기도미술관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술관에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이 집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관은 캠페인 영상 '2020미술주간 캠페인-당신의 삶이 예술'을 비롯해 소장품을 소개하고 관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2020미술주간 챌린지-창의로운 미술생활', 버스투어 미술여행, '부천-안산 반일코스', EBS 이청아의 뮤지엄에이로그 '그림, 그리다' 등의 영상을 선보였다.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행사를 통해 대중이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고 거리 두기 속 일상을 예술로 채우는 '집콕 챌린지'가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하면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희 미술관장은 “이번 수상은 현대미술을 관객이 좀 더 쉽고 폭넓게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선 결과로 보여진다”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미술의 범위를 확대하고 무엇보다 전국 미술관과 대외 협력할 수 있었던 기회였고 경기도미술관이 대외적 위상을 높인 자리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