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교육 체계 수립 등 연구 협약
연수구 청사. /사진출처=연수구청 홈페이지

인천 연수구가 세계시민교육 체계 수립 등 지역 수요에 맞춘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인천연구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최근 인천연구원과 2021년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인천연구원에 5000만원을 출연하고 인천연구원은 연수지역에 대한 정책 연구에 나선다.

구가 의뢰할 연구 과제는 ▲연수구 세계시민교육 체계 수립 ▲송도국제도시 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건립 필요성 검토 ▲연수구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에 관한 연구 등이다.

지난달 구가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지역에선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관심과 함께 관련 교육 체계 수립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시민교육은 세계 평화와 인권, 문화적 다양성 존중과 상호 협력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책임 있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에 구는 인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세계시민교육 실천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없는 송도지역을 대상으로 센터 건립 필요성을 살펴보고 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증가와 다양한 복지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인천연구원과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어왔다”며 “향후 인천연구원의 연구 결과물이 지역 수요에 맞춘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