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가 2020년 의장(대통령) 표창에서 단체부문 표창을 수상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오후 3시 30분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 조철상 회장에게 2020년 의장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은 대통령을 의장으로 둔 민주평통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의장 표창 수여식을 생략하고 협의회별로 진행하기로 한데 따라 염태영 수원시장이 대리 수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가 단체상을 수상한 것은 1999년 이후 21년 만이다.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구호물품을 기부하는 등 지원사업을 벌였다.

또 고향을 떠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합동망향제와자문위원 통일공감 워크숍 등을 통해 통일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는 최은식 고문과 김경목 자문위원이 개인 표창을 수상하며 기쁨을 더했다.

조철상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 회장은 “이번 단체상 수상은 19기 수원시협의회 142명 자문위원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반도 통일기반조성과 지역의 통일운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원시협의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에서 이념을 초월해 125만 수원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평화통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펼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