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가 소화기로 빠르게 진압해 피해를 줄였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22분쯤 팔달구 우만동 소재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빌딩 지하 1층 기계실에서 발생했다. 계속되는 한파에 기계실에 설치되어 있는 급수배관을 녹이려 켜놓은 난로로 인한 부주의(가연물 근접 방치)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
다행히 불을 목격한 건물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화재를 잡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속한 소방차량의 출동 및 현장 진압으로 인명피해 없이 사고를 수습했다.
이태현 수원남부소방서 현장대응3단장은 “화재로 인한 건물 상층으로 불이 확대될 수 있었지만, 소화기를 사용한 관계자의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막았다”라며 “겨울철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관계자분들은 소방시설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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