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55분 김포대교 교각으로부터 북쪽으로 100m 떨어진 물가에서 발견된 장준호(21, 자폐중증장애인)씨의 점퍼. /자료제공=고양경찰서
11일 오후 2시 55분 김포대교 교각으로부터 북쪽으로 100m 떨어진 물가에서 발견된 장준호(21, 자폐중증장애인)씨의 점퍼. /자료제공=고양경찰서

지난해 12월28일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실종된 20대 발달장애인의 의류가 실종 2주일 만에 인근 강변에서 발견됐다. <인천일보 1월11일자 6면>

고양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 55분 김포대교 교각으로부터 북쪽으로 100m 떨어진 물가에서 장준호(21, 자폐중증장애인)씨의 점퍼를 발견했다.

점퍼가 발견된 곳은 둘레길을 벗어난 한강 강변인근이다.

일반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철책이 설치된 구역이지만, 철책 일부가 이전부터 망가져 있어 넘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점퍼에는 장씨의 이름이 쓰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점퍼가 발견된 물가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얼어붙은 상태로 경찰은 드론을 사용해 물가 너머를 수색하고 있으며 소방 등 총 25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점퍼가 강변에서 발견돼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작업을 할 계획이다”며 “특히 의류가 발견된 장소 주변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고 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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