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3월1일까지 '희망의 숲'전
23명 작가 각양각색 작품 통해 새해 희망 메시지 전해
▲ 그림비 작 '좋아하는 것들'. /사진제공=롯데갤러리
▲ 강희경 작 '사랑'. /사진제공=롯데갤러리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새해 첫 출발을 응원하는 전시회를 연다.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조형,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분야 작가 23명이 참여한 '희망의 숲'이다.

참여작가는 강희경, 구나현, 그림비, 글로리홀, 김건주, 김정윤, 희낭 김희수, 드로잉메리, 마우즈, 백향목, 서인지, 설동주, 아방, 어지혜, 엔5브라, 유재연, 이규태, 임지빈, 주재범, 콰야, 틸테이블, 호로로, 275C이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모인 만큼 새해 희망의 첫 불을 밝힌다는 주제로 다양한 연출과 구성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희망의 숲' 전시회는 크게 '빛의 숲'과 '그림의 숲'으로 나뉜다.

'빛의 숲'은 빛과 유리를 주로 다루는 작가 '글로리홀'과 보태니컬 디자인 그룹 '틸테이블'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식물과 조명 작품을 활용한 설치 미술을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틸테이블은 실제 식물로 공간을 채워 전시장 내부에 녹음이 짙은 작은 숲을 디자인할 예정이다. 식물이 공간과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반딧불을 연상시키는 글로리홀의 조명 작품은 행운의 기운을 담고 있다. 비정형적이지만 유려한 곡선미를 가진 유리 조형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명이 결합된 형태로 동화 속 한 장면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객들은 '빛의 숲'에서 잠시 멈춰 명상하거나 새해 소원을 빌어볼 수도 있다.

'그림의 숲'은 총 21명의 작가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품고 있다.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피티, 설치 미술 등 각자의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모인 만큼 전하는 이야기도 각양각색이다. 대중의 공감을 자극할만한 일상의 글귀와 일기처럼 쓰인 독백, 책이나 음악의 한 구절이나 위트 있는 농담 한 구절 등이 그림과 메시지로 전시장을 채웠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별도로 제작된 구조물을 통해 관객들이 마치 전시장을 산책하듯이 거닐며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3월1일까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5층 갤러리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백화점 휴점시 휴관. 관람료 무료. 032-242-2987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