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명 10년 만에 'IH공사' 변경
디지털 기반·신 개념 새 리더
새해 경영 목표는 'SMART'

인천도시공사의 새 기업이미지(CI)가 나왔다.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라는 비전과 'SMART경영으로 최대 당기순이익 실현 및 최우수 경영 등급 획득'이라는 새해의 경영목표도 제시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도시개발공사'에서 이름을 바꾼 뒤 10년 만에 영문명을 'IH공사'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IH는 인천을 상징하는 'I'(Incheon)와 주택과 도시를 상징하는 'H'(Housing and city development)의 결합어다. 영문명에 '주택(Housing)'을 넣어 주거복지정책 실현 공기업으로서의 인식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공사의 새로운 로고는 시민의 행복 추구를 상징하는 미소와 그 행복이 머무를 삶과 공간을 상징화했다. 비를 막아주는 한옥의 처마 그리고 사람(人)과 사람,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이음을 함의했다. 미래, 혁신, 행복, 가능성의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두 가지 색상 '파란색과 녹색'을 입혀 새롭게 도약하는 공사를 표현했다.

IH공사는 사회적책임경영(S), 상호협력경영(M), 성과창출경영(A), 시민행복경영(R), 변화혁신경영(T)을 올해 5대 추진 과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개항장 지역문화생태계 구상 추진▶'이음1977'지역문화재생 시범사업 추진▶제물포역일원 창업지원재생 시범사업 추진▶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구상 추진▶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구월 300번지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빈집·소규모 정비지원기구 역할 수행 등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주거 및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 확보▶임대주택 주거환경 개선 추진▶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 안정 강화▶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행복 주거복지사업 및 서비스를 시행한다.

공사는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사회 등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조직문화 구축과 사업 혁신을 꾀한다.

▶근무환경 혁신(쾌적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인사체계 혁신(미래지향적 인사체계 구축 및 운영)▶조직문화 혁신(임직원 애사심 고취 및 조직 활력 부여)의 3대 조직혁신을 추진한다. 맨 파워를 활용해 자산관리, 산업단지관리, 보상전문기관·대행사업 전담 등 전문 사업을 확대한다.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 특구, 휴먼에너지타운, 워라밸빌리지 등 친환경 스마트 특화구역 개발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 공동주택 및 제로에너지 기반의 디지털 주거복지서비스로 신개념 주거의 원형을 선보인다.

이승우 사장은 “영문CI 개편을 통한 새로운 다짐 속에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혼돈의 너울을 넘어 뉴노멀 시대 도시, 주택, 개발의 차세대 개념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대를 리드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