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스코트 해우리와 해누리]

해경 제복 반영 강인함·친근함 담아
국민·바다가족 목소리 귀 기울이고
어떤 어려움에도 신속출동 의지 표현
▲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새롭게 개선된 해양경찰 캐릭터 해우리, 해누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을 상징하는 대표 마스코트 '해우리·해누리'가 새해를 맞아 새롭게 재탄생했다.

새로워진 해경의 복장을 반영하는 한편 최신 캐릭터 흐름에 맞게 친근감을 높였다.

해양경찰청은 최근 해양경찰 대표 마스코트 해우리와 해누리를 전면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양경찰 캐릭터는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2003년 최초 개발된 후 창설 60주년을 맞아 2013년에 1차 개선된 바 있다.

이번에 재탄생한 캐릭터는 새롭게 바뀐 해양경찰의 복장을 반영해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을 표현하는 동시에 최신 캐릭터 흐름에 발맞춰 개발됐다. 개선된 캐릭터는 큰 귀와 눈으로 국민과 바다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어떤 어려움에도 신속히 출동해 해양안전을 수호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밝은 미소로 모두가 편안하고 친구 같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남성 경찰관을 상징하는 해우리는 바다 '해(海)'와 '우리'의 합성어로 해양경찰이 바다의 가족이라는 뜻이며 친구로서 봉사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성 경찰관 이름인 '해누리'는 바다 '해(海)'와 세상(世上)을 높여 부르는 우리말인 '누리'의 합성어로 국제 해양경찰로서 모든 해양 종사자들의 번영과 안전한 바다를 기원하는 폭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안전을 수호하는 해양경찰의 친근함과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롭게 태어난 해우리와 해누리가 국민과 소통하는 친숙한 캐릭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