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경영 아래 폐기물 매립 제로 등
임직원들 플라스틱 줄이기 동참도 한몫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왼쪽)과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녹색기업' 현판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는 경영으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가 '환경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기와 수질오염물질의 배출농도를 법 기준의 5% 미만으로 배출하고 환경안전 국제 공인기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부여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 GOLD 등급(자원순환율 95% 이상)을 획득하며 녹색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녹색기업은 지난 2010년 1월 제정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경영활동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온실가스배출 및 환경오염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선정된다.

녹색기업에 선정된 데는 평택캠퍼스 임직원들의 노력이 한몫했다.

평택사업장 임직원들은 모두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한편 식당과 매점 등 사내시설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모두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 사용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녹색기업 선정에 따라 최근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과 윤태양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기업'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서 정 청장은 “기흥캠퍼스에서 오산천으로 방류하는 방류수의 수질지수가 생태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도체 사업장이 주변 친환경 활동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녹색기업 선정에 더해 국가 저탄소 정책을 선도하는 친환경사업장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범위와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7월 반도체 사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DS부문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