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야간 임무 수행 도중 실종됐던 해군 함정 간부 1명이 12시간 만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10시께 우리 해군함정 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는데, 오늘 오전 10시께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어 평택항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은 "향후 해군안전단 주관으로 사고경위 및 항해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확인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숨진 간부 A씨가 승선했던 유도탄고속함은 8일 해상에서 야간 임무 후 오후 10시 14분께 백령도에 입항했다. 군은 이후 오후 10시 30분께 A씨 실종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실종 사실을 인지한 직후 조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 관공선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추후 조사를 통해 규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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