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육성·온실가스 감축 등
시, 작년 10월 대토론회 5건 발굴
▲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10월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0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인천형 뉴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계획 설정 등 '인천시민시장' 토론을 거쳐 발굴된 우수 제안 5건이 '인천형 뉴딜' 정책에 반영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인천형 뉴딜, 10대 대표 과제 선정'을 주제로 개최됐던 인천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제안된 192건 가운데 5건을 우수 제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제안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중장기별 계획 설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시 지상에 숲 조성 △장애인콜택시 운영 활성화 등 5건이다.

시는 실현가능성·구체성·창의성 등의 기준으로,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시민정책자문단 심의를 거쳐 우수 제안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이들 제안들은 인천형 뉴딜과 연계해 시 정책에 반영된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론에 참여한 우수 제안자에게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상반기 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표창이 수여된다.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민선7기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는 지난 2018년 이후 5차례에 걸쳐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열었다. 우수 제안은 2018년 11건, 2019년 11건, 지난해 10건이 선정됐다. 시는 이들 제안 가운데 19건의 시행을 완료했고, 8건은 추진 중, 5건은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토론회마다 시민 의견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해 정책에 반영하고, 차기 토론회에서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며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