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더불어 코로나19 시대로 도래한 비대면 문화에 맞춰 폭넓은 소방안전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VR소방안전체험관을 구축한다.

7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청계동 백운119안전센터 내 위치한 소방안전체험관은 지난 2007년 개관해 한 해 약 1만명 이상의 도민이 응급처치 교육, 화재, 지진 체험 등 다양한 소방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방안전체험관의 운영이 잠정 중단돼 도민들의 소방안전체험 기회가 축소됨에 따라 지난 8월부터 VR소방안전체험관 구축 전담 T/F팀을 구성해 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기획에 들어갔다.

소방서는 국내 VR 시장 도입의 선구적 업체와 협업해 실제 현장 체험을 하는 듯한 생생한 시스템 제작을 계획 및 VR소방안전체험관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며,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소방안전체험 방향을 마련, 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소방안전교육의 기회 제공과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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