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원클럽맨’ 김도혁이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김도혁은 2014년 프로 데뷔와 함께 인천 소속으로만 6년간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그는 K리그 통산 171경기 10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해부터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한 김도혁은 특히 ‘중원의 살림꾼’으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며 인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산무궁화축구단(현 충남아산FC)에서 군 복무를 이행한 1년 반의 시간을 제외하면 6시즌 동안 줄곧 인천에서 활약했다. 김도혁은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부주장으로, 2017시즌에는 주장으로, 그리고 2020시즌에는 다시 부주장으로서 인천의 K리그1 생존을 이끌었다.

인천 팬들은 김도혁에게 ‘하프스타’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김도혁 역시 구단 각종 콘텐츠에 출현해 입담을 뽐내며 팬 친화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김도혁은 “‘원클럽맨’을 넘어서 팀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어 팀의 순위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천 팬 앞에서 이를 증명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구단과 연장 계약에 합의한 김도혁은 지난 6일부터 거제에서 열리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