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6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함께 상ㆍ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은 회의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자 긴급대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로 중단됐던 상·하원 합동회의가 곧 속개된다.

6일(현지시각) CNN 방송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의회 지도부가 의사당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위한 합동회의를 오늘 밤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국방부와 법무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통화 이후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오늘 밤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NN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인용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10시)에 합동회의가 속개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가량 진행되던 무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바람에 긴급휴회를 선언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