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국내 적응 돕고 감정노동자 인권 존중 환경 조성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 정부포상'에서 박상목(사진 오른쪽) 사무국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 정부포상은 노사 상생문화 정착과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2016년부터 활동 중인 박 사무국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박 사무국장은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어교육과 노동법 교육'을 통해 국내 적응을 돕고 노동인권 감수성을 일깨우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으며, 요양보호사, 할인점노동자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자의 삶의 질 제고와 인권이 존중되는 노동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화섭 시장은 “시는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노동인권 조례를 제정해 매년 노동인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노동인권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노사 상생 발전과 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3월 개소한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문제, 노사관계를 비롯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동시장 문제 등을 함께 협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협의 기구로, 고용부로부터 '2018 지역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