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전국 최초 시스템 통합하고 QR코드 적용…지역별·수행기관별 파악 용이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인천 노인일자리 정보시스템 및 통합 QR코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4시간 어르신들이 쉽게 지역 일자리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데다 가족 간 소통 역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6일 시노인인력개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인천 노인일자리 정보시스템 및 통합 QR코드 구축 사업이 본격 진행됐다.

그동안 노인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복지관, 문화센터 등 각 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개별 연락을 해야 가능했다.

사전 일자리 정보를 얻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기관을 찾아 문의하더라도 일자리가 소진되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있고 담당 종사자들 역시 밀려드는 관련 민원에 애를 먹어왔다. 결국 노인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역 내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는 각 기관을 아우르는 통합 도메인을 구축하고 지난해 12월3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노인일자리구축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도록 QR코드를 적용했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누구든지 어디서든 쉽게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 하나로 알아볼 수 있다.

원하는 군·구를 선택하면 지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선택할 수 있고 기관 페이지로 들어가면 활동내용, 시간, 활동비 등 노인일자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인천지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는 QR코드 활용 리플렛 10만장이 배부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진행 중이다. 시노인인력개발센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튜브 채널 인노인TV를 개설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해 어르신들이 QR코드를 이용해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을 올렸다.

사실 시노인인력개발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코로나19로 QR코드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어서다. 혹 스마트폰이 없거나 QR코드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가족들을 통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 가족 간 소통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