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근(57) 인천국세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오 인천국세청장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비대면·간편 납세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춰 성실납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청장은 “대기업·대자산가의 편법적 재산 증식과 기업자금 불법 유출·역외 탈세 등 반사회적이고 지능적인 탈세를 차단하겠다”며 “고액·상습 체납자는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환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를 졸업한 오 청장은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등을 지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