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이달부터 카카오톡 채널 ‘아이쉴드’(위기아동 보호창구) 톡을 개설 운영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에 대해 빠르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게 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아이쉴드(위기아동 보호창구)’를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아동학대 등의 위기아동을 신고할 수 있다.

또 지역주민이 학대위기에 처한 아동을 발견할 시 학대 정황을 간략하게 작성해 카카오톡 채널 ‘아이쉴드’ 대화창에 신고하면 즉시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상담을 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위기아동에 대한 응급조치 및 서비스연계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접근이 용이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학대의심 신고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줌으로써 위기아동 발굴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윤주 여성아동과장은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세심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기아동 보호창구 ‘아이쉴드’ 톡이 지역주민들에게 빠르게 전파돼 학대신고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도움이 필요한 위기아동들에게 신속한 보호조치와 서비스연계가 제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