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순 화백, 내일부터 21일까지 개인전 '추상 …'
안산 상록구 갤러리 스틸서 총 22점 작품 선보여
과감한 붓 터치와 색채의 조화로 예술관 드러내
▲ '438-99, oil on canvas(50호)'.
▲ 장성순 작 '441-02, oil on canvas(20호)'.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이자 추상화의 대가(大家) 장성순 화백의 개인전 '추상, 그 집념의 회화 세계'가 5일부터 21일까지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갤러리 스틸에서 열린다.

장성순 화백은 한국 추상화의 중심이자 안산시를 대표하는 예술인으로,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2017년 안산시에 그의 평생의 역작 207점을 기증했다.

시는 이러한 장 화백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단원미술관에서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모더니스트 장성순, 삶은 추상이어라'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 '추상, 그 집념의 회화 세계' 전시작품은 총 22점으로, 과감한 붓 터치와 색채의 조화를 통해 장성순 화백의 추상표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 공개된다.

서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색채에 중점을 둔 작품을 통해 내면과의 싸움으로 자아를 증명하는 화백의 예술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무엇을 위해 삶을 영위하는지 잊어버린 현대인에게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도록 경종을 울리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