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면접 지도와 기업정보 제공

안산시가 지역 내 특성화고에 배치한 취업지원관을 통해 4년 동안 1705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부터 6개 특성화고등학교에 직업상담사 자격을 갖춘 3명의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1대1로 취업상담 등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두 학교당 1명씩 배치된 취업지원관은 학생 개개인의 취업 역량을 분석해 취업에 필요한 서류 작성을 지원하는 등 진로상담과 취업지도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의 취업지도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는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져 2017년 787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70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컸던 지난해도 254명이 사회에 진출하게 됐다.

취업지원관은 ▲취업 및 개인별 진로적성 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우수 취업처 발굴 ▲조기 퇴사자 취업연계 및 사유분석 ▲근로 기준 등 권익보호 ▲이미지 메이킹과 모의면접 ▲동행면접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안산 스마트허브 기업정보를 공유해 매년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국제비즈니스 고등학교 자체 대면 채용박람회에 10개 기업을 섭외해 46명 모집에 28명의 학생이 현장 채용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규모 화상 취업박람회에도 구인기업을 섭외, 13명 참여에 최종 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특성화고 한 관계자는 “취업지원관을 통해 학생들은 개인특성에 맞는 맞춤형 면접 지도와 기업정보를 얻어 만족도가 높다”며 “특성화고 자체적으로는 우수기업 발굴 섭외가 어려우나, 시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우수기업 취업의 관문이 넓어졌다”고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