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20곳 선정 진행 결과
4개월간 매출 165억원 등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함께하는 3K(K투어리즘·K컬처·K푸드) 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괄목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지난 7월 20개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 결과, 4개월간 총 매출 165억원, 투자유치 57억원, 고용창출 44명, 특허출원 총 35건을 달성했다.

20개사는 약 5개월 동안 사업화 지원금은 물론, 비즈니스모델(BM) 구축 마케팅 및 투자지원을 받기 위한 공통교육 프로그램 등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총상금 1억원으로 진행된 IR Demo Day(예선 및 본선)를 통해 투자기회 및 VC(벤처캐피탈)와의 일대일 심층상담기회도 받았다.

K-푸드 분야의 우수기업 중 하나인 A사는 33억원 투자유치를 이루어냈을 뿐 아니라, 세계적 커피 체인점 S사와 협업을 진행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K-컬처 분야의 B사는 비대면 공연플랫폼으로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및 H 금융그룹으로부터 10억원 LOI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 15∼16일에는 20개사에 대한 최종점검을 진행해 우수기업 5개사(㈜이그니스, 스타일셀러, ㈜퍼밋, ㈜빵야네트웍스, 주식회사 에이치앤노바텍)와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할 기업 5개사(㈜빵야네트웍스, 주식회사 에이치앤노바텍, 주식회사 오투오, 올웨이즈코퍼레이션, 피크닉파트너스)를 각각 선정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올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함께 하는 첫 사업이며, 지원 기간이 짧게 진행되었음에도 선정된 기업 모두 놀라운 성과가 나왔다”며 “업력이 1~3년 차의 초기기업이 많이 있음에도 이러한 성적은 놀랍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초, 인천공항공사,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은 시와 중기부가 함께 추진 중인 인천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및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의 3K 스타트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