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2020 문화자원 총서' 발간

레지던시·작은도서관 등 신규 조사
문화공간·창작자원·예술축제 망라
분포·보유 현황 인포그래픽도 제작

우리 동네 문화공간은 '문최몇(문화공간은 최대 몇 군데 있나)'?

경기문화재단이 민선7기 정책기능 강화의 목적으로 2019년에 이어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문화자원 보유 현황을 조사한 '2020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를 발간했다.

올해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에는 도서관, 문학관, 문화원, 문화의집, 복합문화공간 및 생활문화·창작자원(생활문화센터, 예술창작공간, 레지던시, 작은도서관, 동네책방)에 대한 신규 조사를 통해 조사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축제의 경우 경기관광대표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보다 알찬 내용으로 출간됐다.

경기도가 보유한 744개 문화공간, 1919개 생활문화·창작자원, 181개 문화예술축제 등을 분류해 간략한 소개와 함께 수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내 문화자원의 분포·보유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2020 한눈에 보는 경기도의 문화자원'을 함께 발간했다. 도내 문화자원 분포·보유 현황에 대한 인포그래픽이 수록돼 있어 권역 별, 시군 별 문화자원 보유 현황 통계를 시각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구 70만 이상 시군에서는 수원시가 68개 문화공간, 199개 생활문화·창작자원으로 가장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30만 이상 70만 미만에서는, 문화공간은 파주시가 54개로 가장 많이 보유, 생활문화·창작자원은 시흥시가 95개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이상 30만 미만에서, 문화공간은 여주시가 24개 보유, 생활문화·창작자원은 양주시가 49개로 각각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미만에서는 과천시가 문화공간 19개, 생활문화·창작자원 13개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권역 시군이 보유한 문화공간은 평균 21.3개로 남부권역의 25.2개에 비해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문화적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된 생활문화·창작자원 보유 현황에서 북부권역 평균 45.6개, 남부권역 69.6개로 격차(24개)가 나타났다.

경기관광대표축제는 남부권역 과천, 광주, 군포, 부천, 수원, 시흥, 안산, 안성, 양평, 여주, 오산, 이천, 화성에서 각각 1개씩, 북부권역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파주에서 각각 1개씩 선정됐다.

'2020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와 '2020 한눈에 보는 경기도의 문화자원'은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향후 문화정책 과제 도출과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자료는 누구나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PDF 파일을 다운 받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향후 지속적으로 도내 문화자원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해 경기도 문화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정책서 발간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