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비 48.7%·작년비 72.4% 증가
/연합뉴스

지방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의 주택 거래량은 11만6758건으로 전달 9만2769건 대비 25.9%, 작년 동월 9만2413건 대비 2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치(8만6613건)와 비교해도 34.8%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줄었지만 지방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4만1117건으로 전달에 비해선 1.8% 줄고 1년 전에 비해서도 15.3% 감소했다.

이에 비해 지방 거래량은 7만5641건으로 전달 대비 48.7%, 작년 동월 대비 72.4% 증가했다.

지방 중에서도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1만9588건)이 1년 전에 비해 164.6% 증가했고, 광주(5542건)는 125.7% 늘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8만9660건)는 전달 대비 35.5%, 1년 전에 비해 34.3%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7098건)은 전달보다는 1.9%, 작년 동월 대비론 5.7% 늘었다.

지난달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578건으로, 전달(17만2815건) 대비 0.4% 늘었고 작년 동월(15만3345건)에 비해선 13.2% 증가했다.

수도권(11만9961건)은 전달보다 0.7% 늘었고 작년 동월보다는 18.6% 증가했다. 지방(5만3617건)은 전달 대비 0.1% 감소했고 작년 동월과 비교해선 2.6% 증가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