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아, 김선해 영입 확정…전력 강화

▲ 26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인천광역시청.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출전 중인 인천시청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시청은 26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8대 24로 물리쳤다.

리그 시작 이후 내리 6연패를 당하다 7번째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인천시청은 마침내 8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인천시청은 경기 초반 상대 골키퍼 박새영의 3연속 선방에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채 끌려갔다.

전반 12분 4대 6으로 뒤졌다.

하지만 이후 고현아의 선방과 김한령(CB), 오예닮(LB)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이어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4점 앞선 채 마친 인천시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한나(PV)가 연속 득점하며 18대 12까지 달아났다.

인천시청은 후반 중반 한 점차,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 막바지 상대 실책과 함께 신은주(LW)가 득점에 가세하며 쐐기를 박았다. 인천 골키퍼 고현아(11세이브, 방어율 31.4%)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9득점, 2어스시트를 기록한 신은주는 경기 MVP에 뽑혔다.

신은주는 경기 직후 “이날 경기는 우리 팀에게 있어 매우 중요했. 선수 구성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리그 첫승을 거둔 것 같다. 팀내 후배들을 잘 다독이며 앞으로 연승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팀을 위해 심리프로그램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인천시체육회에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청은 최근 SK 김온아(CB)와 서울시청 김선해(PV)의 영입을 확정, 내년 1월부터 더 강해진 전력으로 리그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인천시청은 2021년 1월 1일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