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대하여(김영춘 지음, 이소노미아, 372쪽, 1만8000원)=이 책은 한국 당대사에 관한 기록이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까지 여덟 명의 대통령이 각자의 색채와 스타일로 등장한다. 책은 시대의 역사를 정치사의 관점으로 객관적인 사실에 충실하게 펴냈다.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알 수 없는 막전막후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학생운동을 주도하고 김영삼 총재의 막내 비서로 활동한 김영춘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고통과 결연한 의지를 담아 그려냈다.